밥을 하기 싫은 날에는 외식이 최고
오늘은 오랜만에 파스타를 먹으러 가자는 신랑 말에 찾은 서산 니뽕내뽕
22살이였나 그때쯤 먹어보고 처음 가보는 니뽕내뽕 매장
그때 당시에는 서울대입구역점에 다녀왔었는데
서산점은 처음이다.
서산에 생긴지 얼마 안된건가? 사람이 은근 많았다.
신랑 손잡고 들어가는데 왜 갑자기 연애때가 생각이 나는 걸까?
매장입구는 코로나 때문에 건물 입구 하나로 통일이 되어있었다.
입구 안에 있는 메뉴판,
간략하게 메뉴가 나와있을뿐이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메뉴판이 또 보이는데 여기서 보는 메뉴가 입구 앞에서 보는 메뉴판 보다 진짜 다양하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 여러명이 와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서 먹으면 좋을 듯 한 음식들이 다양했다.
신랑이 고른 메뉴로 오늘 식사를 하기로 했다.
우리는 크림불고기리조또 9500원 맵크뽕 9500원 그리고 사이다 2000원을 주문했다.
피자도 시킬까?라고 고민했지만 다 못먹을 듯 해서 참았다.
지금보니 시킬껄 그랬나 후회가 살짝 되기도하네요..
콘치즈피자 맛있겠다.
주문하고 가장 먼저 나온 사이다.
2천원 치고는 양이 많았던 사이다
얼음이 많아서 양이 더 많아 보이는 건가?
연애때는 빨대 하나로 나눠먹던 우리지만
이젠 두개가 편하다.ㅋㅎ
결혼하면 변하는 법!
사람이 많았어서 15분정도 기다린것 같다.
얼마나 바빴으면 메인 메뉴들이 다 나올때까지 물과 단무지도 안주시던 직원분,ㅎㅎ
바쁘니 이해하고 넘겼다.
추가 단무지는 셀프가 아니라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다.
요즘 추가반찬 셀프가 많은데 말이다.
15분도 얼마 안기다리고 금방 나온편이니 맛있게 먹어보자
양이 생각보다 많다.
이사 오기 전에 수원이나 동탄에서 백화점 파스타를 먹으면 비싼 가격에 큰 접시에 조금 담겨 나오던게 생각나지만,
질이 다르니 뭐.
일단 가격과 양은 합격.!
리조또 위에 치즈랑 날치알이 올려져 있는데 한입 먹자마자 신랑이랑 나랑 맛있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버섯도 많이 들어있고 고기도 자잘한 고기 조금이 아닌 정말 불고기가 적당히 들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맵크뽕인데 매운맛은 정말 살짝 느껴졌다.
홍합도 재료가 신선한듯 한게 비린맛도 안나고 탱탱했다.
매운걸 못먹는 신랑은 살짝 맵다고는 하더라구요.
어린아이나 매운걸 못먹는 분이라면 맵크뽕은 피해가시길!
두 메뉴가 크림이 기본베이스라 그런지 조금 느끼했지만
부족함 없이 맛있고 배부르게 기분좋게 먹고 온 한끼식사.
오늘은 뭐먹지?라고 고민이 될때 한번쯤 가면 좋을 서산 니뽕내뽕이다 ㅎㅎ
아쉬운점은 주차장이 작다해야하나 좁다해야하나 주차장은 불편한점!
우리 차가 큰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