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주말이죠.
하지만 저는 할 일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지난 번 집 앞에 푸드트럭이 찾아왔던 적이 있어요.
츄러스 푸드트럭인데 살빼야지 군것질 그만해야지 하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그 츄러스가 계속 생각나는거 있죠?
동생이 놀러온 김에 이때다 싶어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서산에 위치한 스트릿츄러스란 곳이에요.
배달의 민족 어플을 보니 츄러스 배달하는 곳이 여기 뿐이더라구요.
츄러스 50cm와 음료 1잔을 시키면 50cm짜리 츄러스를 하나 더 주시는 이벤트를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왜 츄러스가 두개 왔나 주문이 잘못왔나 해서 봤더니 공지사항에 써있더라구요.
쿠폰도 주시더라구요.
치킨집인 줄 알았잖아.
주문하면서 초코와 크림치즈소스도 같이 주문했어요.
각각 1000원씩이랍니다.
주문 내역을 알려드리자면
츄러스 50cm 2500원
스틱츄러스 8개입 4,000원
소스 2개 2,000원
쇼콜라떼 ice 3800원 입니다.
라떼는 hot,ice상관없이 가격이 같더라구요.
센스있게 휴지도 챙겨주신 사장님.
이런 센스있는 곳이 꼭 맛집이더라.
사진찍느라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어요.
흥분을 살짝 가라 앉히고 츄러스를 한 곳에 모아 보았어요.
아 빨리 한입 두입 세입 베어먹고 싶다.
겉에 뿌려진 시나몬 설탕가루가 너무 먹고 싶었단 말입니다.
아주 어릴적에는 계피향이 나는게 너무 싫어서
계피란 계피는 다 피했었는데 크면서 확실히 입맛이 변하긴 하는 것 같아요.
스틱츄러스는 그냥 츄러스보다 살짝 얇은 느낌만있고 맛은 똑같았어요.
그냥 여러명이서 있을때 나눠 먹기 좋아서 스틱으로 시켜먹는 느낌이랄까요.
배달도 빨리 온 편이라서 따뜻하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아 배달팁 2,000원 지불했답니다.
단거에 단거를 더하면 맛있는거.
시럽추가 꼭 하세요 여러분.
먹다보니 갑자기 놀이공원에서 놀던게 생각나더라구요.
놀이공원가면 항상 무조건 먹는 코스였는데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요.
치즈소스 찍어 먹어보기.
동생은 치즈 소스가 더 맛있다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초코소스가 더 맛있었어요.
시키기 전에는 양이 너무 많을까봐 걱정이였는데
남으면 부모님 가져다 드리지 뭐~ 하고 먹고 싶은거 둘이서 다 시켰는데
부족하긴...무슨
너무 맛있어서 여자 둘이서 다 먹었어요 ㅋㅋ
이러니 살이 찌지..
동생이 츄러스 먹고 체중계에 올라가더니 소리지르며 내려오더라구요.
그러게 왜 체중계에 올라가니!
겉바속촉 내사랑 츄러스.
너무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아직도 배가 부른정도로 잔뜩 먹었네요.
그날 푸드트럭 왔을때 츄러스 하나 먹었으면
오늘 츄러스 폭식 안했으려나?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음에는 필링츄러스 먹어보고 싶어요.
하지만 스트릿츄러스에는 필링츄러스는 없더라구요ㅠㅠ
내일은 또 무슨 맛있는 음식을 먹을지
행복한 상상을 하며 주말을 마무리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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